겨울철 난방과 식물 관리 건조에 강한 식물 추천

따뜻한 집이 식물에게는 혹독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을 맞아 실내 난방을 틀면서 “이제 집이 따뜻하니 식물도 잘 자라겠지” 하고 안심한다. 하지만 사실 겨울철 난방은 식물에게 오히려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다. 난방기구가 만든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는 식물의 잎과 흙에서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가며, 작은 화분일수록 더 빨리 마른다.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물 주는 주기를 여름과 똑같이 유지하다가 식물이 시들거나 잎끝이 갈색으로 타들어가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이 글에서는 겨울철 난방 환경에서 식물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과 함께, 상대적으로 건조에 강한 식물을 추천해 겨울철 실내 가드닝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겨울철 난방 속 식물을 지키는 관리법

사람들은 난방을 켜면 실내 온도는 올라가지만 습도는 30% 이하로 뚝 떨어진다는 사실을 종종 간과한다. 이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물주기 주기를 조금 늘리는 것이다. 겨울에는 식물의 생장 속도가 느려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흙이 충분히 마른 후 물을 주어야 뿌리가 썩지 않는다. 또 화분을 난방기구 바로 옆이나 온풍기가 직접 닿는 곳에 두면 잎이 빠르게 마를 수 있으니 위치를 반드시 조정해 주자.
추가로 화분 주위에 물을 담은 컵이나 그릇을 놓거나, 물받침에 자갈을 깔고 물을 채워 간접 가습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이런 작은 습관만으로도 난방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해 훨씬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건조에 강한 식물로 부담 없이 겨울을 나자

사람들이 겨울에도 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건조에 강한 식물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산세베리아와 스투키는 다육질의 잎에 수분을 저장해놓기 때문에 실내 습도가 낮아도 큰 문제 없이 잘 버틴다. 또 고무나무, 드라세나도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 비교적 강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작지만 실내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주는 호야도 좋은 선택이다. 호야는 잎이 도톰하고 광택이 있어 물 저장 능력이 뛰어나며, 공중습도에도 크게 민감하지 않다. 사람들은 이런 식물들을 선택해 키우면 혹시 물주기를 조금 잊어도 크게 시들지 않아 겨울철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이 식물들도 완전히 방치하면 잎 끝이 마르기 때문에 주기적인 상태 체크는 필수다.

 

겨울철에도 초록을 잃지 않는 작은 노하우

많은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식물 키우기가 어려워질까 봐 아예 화분을 치워버리거나 키우기를 포기한다. 하지만 사실 물주기 주기를 조절하고, 난방기에서 조금만 멀리 두며, 건조에 강한 식물을 선택하면 충분히 겨울철에도 건강한 실내 정원을 유지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산세베리아나 호야 같은 식물을 창가 근처에 두고, 가끔 잎을 닦아주며 물컵을 옆에 두어보자. 사람들은 그 작은 노력이 만들어내는 초록이 겨울 내내 삶을 훨씬 따뜻하게 해준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