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곰팡이와 벌레를 최소화하는 식물 화분 관리법
실내에서 곰팡이와 벌레를 최소화하는 식물 화분 관리법
초록이 주는 식물 힐링, 하지만 방심하면 골칫덩어리
많은 사람들이 식물을 집 안에 들이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공기가 좋아진다”고 기뻐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화분 표면에 하얗게 피어나는 곰팡이나 날아다니는 초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다. 실내에서 키우는 화분은 통풍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물을 주면서 축축한 환경이 유지되기 쉽기 때문에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기 좋다. 그렇다고 식물을 포기할 순 없다. 사실 조금만 신경 쓰면 이런 문제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실천하기 쉬운 곰팡이와 벌레를 최소화하는 화분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려 한다.
곰팡이를 예방하는 물주기와 식물 화분 관리의 기본
사람들은 물만 주면 식물이 잘 자란다고 생각하지만, 과습은 곰팡이가 생기는 주범이다. 화분 흙 표면이 늘 축축하면 곰팡이균이 빠르게 번식해 흰 솜털 같은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이를 막으려면 물을 줄 때 흙 속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하고, 한 번 줄 땐 충분히 주되 물받이에 고인 물은 10~15분 후 꼭 비워줘야 한다.
또 통기성을 좋게 하려면 흙 위에 마사토(굵은 모래)를 얇게 깔아주자. 이 마사토 층은 흙이 늘 젖어있는 것을 막아 곰팡이가 발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 추가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나무젓가락 같은 것으로 흙 표면을 살살 긁어주면 통풍이 잘돼 곰팡이가 훨씬 덜 생긴다. 사람들은 이렇게 물주기와 흙 관리만 조금 달리해도 곰팡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식물 화분에 벌레를 막는 자연스러운 방법과 주의사항
곰팡이만큼이나 실내 화분에서 고민되는 것이 초파리 같은 작은 벌레다. 이런 벌레들은 주로 유기물이 많은 흙과 습기를 좋아해 산란하기 때문에, 건조 관리만 잘해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흙 위에 계피가루를 살짝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피는 살균 작용과 더불어 초파리 유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화분을 베란다나 창가 쪽에서 주기적으로 환기시키면 벌레가 머무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이미 벌레가 생겼다면 식물에는 무해하고 사람에게도 안전한 천연 살충제를 사용해보자. 물 1리터에 주방세제 1~2방울과 식초를 몇 방울 타서 뿌리면 초파리나 작은 벌레를 어느 정도 퇴치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간단한 생활 습관만 잘 지켜도 화분에서 벌레가 생기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깨끗한 화분 관리가 식물과 사람 모두를 편안하게 한다
사람들은 식물이 주는 초록의 위로를 오래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곰팡이와 벌레가 생기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오늘부터라도 물주기 습관을 바꾸고, 마사토를 깔아주며, 주기적으로 흙을 손질하고 계피 가루를 살포해보자. 작은 환기와 청결만으로도 곰팡이와 벌레는 훨씬 덜 생긴다. 그러면 사람들은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실내 정원을 즐기며 건강한 초록 친구들과 오래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